이재명 대통령이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외교 슈퍼위크' 기간 경북 경주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한미·한중·한일 정상회담 등 강행군 일정을 소화한 뒤 몸살에 걸렸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5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늘 예정된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대참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공개 발언 중 수차례 거친 소리를 내며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이 대통령은 회의 도중 "지금 감기 몸살에 걸려서 목소리가 이상한 것을 이해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몸살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건강에 심각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APEC 주간인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지난달 30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지난 1일 의장국 자격으로 APEC 정상회의의 1세션 '더욱 연결되고 복원력 있는 세계를 향하여', 2세션 '미래의 변화에 준비된 아시아 태평양 비전' 등을 주재했다. 지난 1일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폐막 다음날인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국회를 찾아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대통령실로 돌아와 국무회의를 주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