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주당은 장관, 국힘은 수사 검사 불러 대장동 진실 밝혀보자"

정경훈 기자, 이태성 기자
2025.11.10 13:42

[the300]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사위 전체회의(긴급현안질의) 개회요구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추미애 위원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국민의힘이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선 법무부·검찰청 고위 간부를, 국민의힘에선 일선 수사·공판 검사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불러 긴급현안질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나 의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법사위원 기자회견을 통해 "김용민 법사위 여당 간사에게 (11일로 예정된 회의에) 민주당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증인 4명(을 출석시키자고 했다)"며 "지금 수사, 공판에 관여한 검사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가운데) 4명을 출석시켜서 긴급현안질의를 충실히 하자고 역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마디로 민주당은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권한대행, 반부패수사부장, 서울중앙지검장을 출석시키고, 저희는 강백신 검사를 비롯한 수사와 공판검사를 출석시켜 진실을 밝혀보자고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출석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전부 다 공직자다. 간사 간 협의를 통해 국회에서 하겠다고 하면 공직자들은 자발적으로 출석하고, 출석 협조를 하는 것"이라며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출석 일주일 전 통보'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들이 출석해 진술하더라도 선서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은 내일 오후 4시30분 회의 (개의를) 통보했는데, 안건은 미정"이라며 "한 마디로 저희가 요구하는 항소 포기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긴급현안질의에 관한 안건을 상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회의 개시 요구에 (응하는) 시늉만 하는 회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회의를 껍데기로 만들지 말고 저희가 요구한 4대 4 기관 증인, 공직자들을 모두 출석시켜 진실을 밝혀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추 위원장은 "국민의힘측은 애초부터 국회 증언감정법 5조 요건(증인 등의 출석요구일 7일 전에 송달되어야 함)을 갖추지도 않은 채, 무리하게 개회를 요구했다"며 "심지어 신청증인 명단에 대장동 재판과 관련 없는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뒤늦게 신청한 것은 검찰권 남용 사태를 가리기 위한 정쟁을 기도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추 위원장은 "간사위원을 통한 협의 거부시 11일 오후 4시30분 예정대로 전체회의를 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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