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를 공식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한·이집트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3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20일 오전(현지시간) 오전 11시11분부터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알시시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시작했다. 회담에 앞서 이집트 대통령궁 앞 광장에서 공식 환영식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이다.
한국과 이집트 정상 간 회담이 열린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1월 이집트를 방문한 이후 3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집트를 포함해 중동·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 중이며 첨단기술, 교육, 인재 등 다방면에서 협력 무대를 넓히는 중이다.
이 대통령이 앞서 UAE(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해 국방·방산(방위산업), 투자, 원전(원자력 발전), 에너지 등 4대 핵심 분야의 협력을 넘어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보건, 문화, 교육, 제 3국 공동진출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MOU(양해각서)에 담았다. 이집트에서도 이같은 성과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집트 국영신문 '알 아흐람'(Al-Ahrma)에 기고를 통해 "경제, 문화, 평화 등 각 분야에서 이뤄질 양국의 협력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집트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비전2030의 가장 신뢰할 만한 파트너 또한 대한민국이라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또 "중동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꾸준히 동참해 온 한국과 한반도 평화를 일관되게 지지해 온 이집트 간 '평화 협력'의 폭이 앞으로 더 넓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 후 카이로대를 찾아 이재명정부의 '대(對)중동구상'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