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정청래 "이재명 대통령과 만찬 회동…바늘 구멍 빈틈 없이 의견 일치"

김지은 기자
2025.12.11 14:49

[the300]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과 관련해 "당정대는 바늘 구멍만한 빈틈도 없이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과)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의미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보도를 통해 보셨겠지만 엊그제 대통령과 관저 만찬이 있었다"며 "장시간 많은 대화를 나눴고 매우 유익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전반적인 논의를 다했고 어떻게 당의 생각과 대통령의 생각이 일치하는지 놀라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 놓인 여러 개혁 과제는 중단 없이 추진하되 지혜롭게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왔다"며 "훌륭한 축구 선수는 상대방의 태클마저 피하며 골을 넣는다. 우리 또한 그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정대 간의 이견이 없다는 말을 분명히 드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의원님들께서도 십분 이해하고 단결된 언행을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정대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원팀, 원보이스로 굳건하게 차돌같이 단결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기조"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내란 잔재 청산은 내란 티끌마저 법정에 세우겠다는 말씀도 드렸다"며 "나치 전범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한 것처럼 그러한 각오로 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의원님들이 지금까지 한 목소리로 잘해오신 것처럼 이번 사법개혁안이 통과될 때까지 좀 더 힘을 내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를 만나 9시까지 2시간 30분 동안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당시 이 대통령은 해외순방 성과를 설명하며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더라. 예산안 합의 처리에 고생이 많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 자리에서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에게 "개혁입법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합리적으로 처리됐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이는 내란전담재판부와 법 왜곡죄 등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사법개혁안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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