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기자회견에…민주당 "궤변과 선동으로 국민 기만"

오문영 기자
2025.12.28 12:44

[the30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2.21.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궤변과 선동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것은 정치쇼가 아니라 진상규명과 민생 회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통일교 특검을 물타기라 주장하지만 정작 물을 타 온 것은 국민의힘"이라며 "겉으로는 통일교 특검에 찬성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통일교의 조직적 당원 가입과 후원금 로비로 당세를 불려온 것이 바로 국민의힘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통일교 특검은 여야가 진정성 있게 협의하면 즉시 처리할 수 있다"며 "그런데도 마치 민주당이 특검을 반대하는 것처럼 왜곡하며 정치공세를 펼치는 파렴치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통일교 특검은 괜찮은데, 신천지 특검은 왜 안 된다는 것인가"라며 "이번 기회에 정교유착 문제를 뿌리 뽑아야 하지 않겠나. 이를 물타기라 매도하는 것 자체가 특검에 진정성이 없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민주당이 추진 중인 '2차 종합 특검'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까지 내란 몰이를 하려는 치졸한 선거 전략"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증거 없는 내란 몰이라고 선동하기 전에 계엄 쿠데타로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데 대해 먼저 사죄하는 것이 순서"라며 "국민 다수가 2차 종합특검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상황에서 진상규명을 방해하며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모습은 뻔뻔함 그 자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국민의힘은 경제와 민생을 입에 올리기 전에 민생법안 처리 때마다 필리버스터를 꺼내 들었던 '발목잡기 정치'부터 먼저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다음 본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한 민생법안도 올라올 텐데 그때마저 필리버스터로 막는 자기모순 코미디가 재연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통일교 특검도, 종합특검도, 민생법안도 모두 국민이 원하는 일"이라며 "장 대표와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고 국회 본연의 책임을 다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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