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목적·방향 없는 보수 영입, 이재명 정권 역풍으로 돌아갈 것"

박상곤 기자
2025.12.30 11:37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이재명 정부의 잇따른 보수 진영 인사 영입 및 시도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분명한 목적과 방향성 없이 보수 인사들을 영입한다면, 정권에 역풍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30일 전북 새만금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 정권이 보여줘야 할 것은 정권이 어디로 가려는지, 대한민국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하려고 하는지, 민생 정책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뚜렷한 방향성도 없이,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끌고 갈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도 없는 보수 진영의 인사들을 영입한다고 해서 지금 여러 이슈가 해소되거나 이 정권의 부족한 정통성이 메워지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러 정치적 의도가 있겠지만, 그것으로 국민의힘을 흔들려고 한다거나 부족한 이 정부와 정권의 정통성을 메우려고 해도 그런 인사로는 모든 것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 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이날 비상계엄 옹호 발언을 사과한 것에 대해서는 "몸이 기억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그렇게 자아비판식 말 한마디로 모든 게 끝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 이미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고, 그동안 행동과 말로 해 온 것이 있어 어떻게 해명하고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검증하겠다"고 했다.

각종 의혹이 쏟아지면서 민주당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병기 의원에 대해 장 대표는 "정치적 책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법적 책임으로 나갈 부분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저희가 제기해서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 문제 제기가 계속 이뤄지면서 문제가 된 사안들"이라고 했다.

또 김 원내대표 사퇴로 통일교 특검법에 대한 협상이 늦춰지는 것 아니냔 물음에 장 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에 출마하려고 하는 분들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수용 입장 여부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 그래야 민주당의 진정성을 국민들께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월간 호남' 이틀 차 일정에 돌입하며 새만금을 찾은 장 대표는 "새만금 사업은 대한민국의 국토균형발전과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만약 새만금에서 스마트도시의 새로운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낸다면 대한민국을 재설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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