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 3박4일간의 국빈 방중 일정에 돌입한다. 이 대통령의 올해 첫 외교 일정이자 취임 후 첫 국빈 방중이다. 이날 동포와의 만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공군 1호기로 4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공항에는 한국 측에서 노재헌 주중대사, 서만교 민주평통 중국 부의장, 고탁희 중국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양걸 중국한국상회 회장이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중국 측에서는 인허쥔 과학기술부장(장관급), 디이빙 주한중국대사 내외가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이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 중국 의장대가 레드카펫을 따라 총을 들고 도열해 있었고 꽃다발을 든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도 이 대통령을 기다렸다. 이 대통령이 기내에서 내려오자 인허쥔 장관이 악수를 권해 1분 정도 짧게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후 다른 인사들과도 인사를 나눈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떠났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베이징 시내에서 중국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5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시 주석과 지난해 11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한지 약 두 달 만이다. 시 주석은 당시 11년 만에 국빈 방한했다. 이번 회담에서 다양한 한중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 대표 인사들과 교류한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 주요 재계 총수를 비롯해 약 200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 대통령은 또 6일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면담한 후 이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접견,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후 곧장 상하이로 건너가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한다.
이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날인 7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도 참석해 혁신을 주도하는 한중 젊은 창업가들과 교류한다. 이어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는 것을 끝으로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