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공식회담을 거부한 데 대해 "(장 대표는)참 못 믿을 사람이고 알 수 없는 청개구리 심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둔한 장 대표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정통합도 마찬가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을 재석 18명 중 찬성 11명, 기권 7명으로 가결했다. 국민의힘은 반발하며 거수 표결 때 손을 들지 않아 기권 처리됐다. 대전·충남과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특별법은 국민의힘 반대로 일단 보류하고 추가 심사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먼저 대전·충남을 행정통합하자고 주장했던 국민의힘에서 이젠 하지 말자고 반대하고 있다. 도대체 뭘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며 "국민의힘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5극3특을 반대하지만 민주당은 국민의 열망을 받아 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야당과의 협상을 주도한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의총 직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리보전에 혈안된 국민의힘이 나라 앞길을 막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천 수석은 "일단 법사위에서 대전·충남과 대구·경북 통합 논의는 보류됐지만,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에서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고 합의할 의지가 있다고 하면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논의에 나설 생각이 있다"고 추후 처리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