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이 준비한 난초명명식에 참석해 "이렇게 정말 아름답고 향기 높은 난초를 제 이름을 붙이게 되어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2일 싱가포르 정부청사에서 열린 난초명명식에 자리했다. 난초는 싱가포르의 국화이며 난초명명식은 외국 정상 등 주요 인사의 싱가포르 방문 시 난초 교배종에 방문 인사의 이름을 붙이는 행사다.
이는 싱가포르의 독특한 외교 관례로 꼽힌다. 외국 국가들과의 우호 관계 강화 및 친선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이 대통령과 김 여사의 이름이 붙게 될 난초는 '반다'(Vanda·난초과 속명)로 정해졌다. 최종 이름은 'Vanda Lee Jae Myung Kim Hea Kyung'로 전해진다.
싱가포르 국립식물원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 내외분을 위해서 특별히 교배한 교배종"이라며 "두 가지 종을 교배했고 향이 굉장히 좋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께서 동남아 지역에 처음으로 양자 방문하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 상징적으로 준비했다"며 "보시면 패턴이 매우 아름답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태극기의 건곤을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앞에 부분이 하얀색으로 돼 있다. 그래서 한국의 태극기를 상징한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교배종을 토대로 또 다른 교배종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관계 발전을 상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