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핵추진잠수함(핵잠) 건조, 한미 원자력 협력 등 한미 간 안보 분야 합의 후속 협의를 위해 "우리 측이 먼저 가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6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호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에서 실무팀이 2월에는 한국에 들어온다고 했는데 아직 오지 않았다. 순연된 것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중동)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또 지연이 불가피해졌다"며 "그래서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했고 우리 팀이 먼저 가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한국 협상팀이 미국으로 간다는 얘기인가'라는 이어지는 물음에도 "그렇다"고 재차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한미 정상 간 합의 내용을 총망라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의 안보 분야 이행을 위해 양국은 당초 올해 초 미국 측 협상단 방한을 통해 협의를 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다 2월 내로 연기됐다가 3월 초·중순으로 범위가 넓어졌는데, 결국 중동 정세 긴장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한국 협상팀이 먼저 미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정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