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전원, '尹 복귀 반대' 결의문 채택…지선 꼭 승리할 것"

정경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6.03.09 19:02

[the300]"장동혁 대표도 결의문에 동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3.09.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에 재차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주장과 절연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의원 전원 명의로 채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9일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의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이같은 결의문에 이름을 올렸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결의문을 낭독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아래와 같이 결의했다"며 "첫째,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한다"며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결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 우리 국민의힘은 다시 태어난다는 자세로 미래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셋째, 당내 구성원 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동과 발언을 중단하고 대통합에 나서겠다"며 "당의 전열을 흐트러뜨리고 당을 과거의 프레임에 옭아매는 일체의 언행을 끊어내겠다.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정 정상화는 오로지 여야 간 정치적 균형에 기반한 헌법적 견제에 의해 출발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재명정권의 반헌법적 폭주에 대응하기 위해 자유민주주의 수호, 사법파괴 저지, 헌법 가치 존중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연대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09.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송 원내대표는 "나라 걱정하고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 하나로 결집시켜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와 국가 자유를 지키기 위해 결연히 싸워나가겠다.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장 대표도 오늘 결의문에 동의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장 대표를 비롯해 참석한 모든 의원이 동의하는 내용으로 결의안을 만들었다"며 "(회의에서) 의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그 의견들을 공통분모로 결의문을 만들 때까지 장 대표가 대부분 시간을 의원님들과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을 공격, 폄훼하려는 정치 세력은 윤 전 대통령과 우리를 관련지어 내란 동조를 운운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 명확히 의원님들 총의를 얻어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원하는 주장에 대해 명확히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도부의 노선 변화를 요구했는데 결의문이 그 답인가'라는 질문에 "그 전부터, 지난 주말 제가 의견을 수렴해야겠다 결정해 소집된 것"이라며 "마침 우리 당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 (마감) 날짜가 8일이었다. 오 시장 발언과 무관하게 의원 요청, 원내대표 결단에 따라 의원총회는 소집됐다"고 했다.

'오 시장과 별도 회동을 하나'라는 질문에 "검토된 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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