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 39명이 이집트로 대피했다.
외교부는 10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출발한 우리 국민 38명과 미국 국적 동포 1명이 같은 날 오후 이집트에 도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집트 국경을 넘은 우리 국민에 대해선 다합 및 샤름엘셰이크로 가는 일정에 주이집트대사관 직원이 동행해 영사조력도 제공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대피 과정에서 이스라엘한인회와 이집트한인회가 현지 공관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대피하는 국민들에게 식사 및 숙박을 지원하는 등 적극 협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외교부는 계속해서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지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새벽에는 카타르를 출발한 민항기가 인천에 도착 우리 국민 322명이 귀국했다. 이와 함께 △레바논 10명(캐나다 국정 재외동포 2명 포함) △오만 3명 △쿠웨이트 19명 등이 각 지역을 벗어나거나 귀국길에 올랐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중동 지역 14개국에 우리 국민 총 2만1000여명이 체류하고 있었으나 전날 기준 1만 4700여명으로 줄었다. 특히 중동 지역 내 단기체류자는 지난 3일 기준 4100여명에서 전날 기준 2100여명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