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정은경 '곰팡이 백신' 사과 너무 늦었다…구제 계획도 없어"

정경훈 기자
2026.03.11 10:26

[the300] 정은경 장관 이물질 논란에 "방역 책임자로서 송구"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백신 감사원 감사결과 긴급현안질의에 대한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회피·지연 및 사법파괴 3대 악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3.06.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코로나19(COVID-19) 시기 질병관리청장이었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백신에 이물질이 포함된 점에 대해 사과하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피해자 전수조사, 구체적 보상 절차, 관련자 문책이 뒤따르지 않으면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11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누구의 잘못으로, 어떤 관리 부실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피해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구제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맞은 국민이 2700명이 넘고 곰팡이와 머리카락이 발견된 백신이 돌아다녀도 접종 보류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물질이 발견된 제조번호 백신 1420만회분이 그대로 국민의 몸속으로 들어갔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질병관리청과 식약처는 서로 미루며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며 "국가가 저지른 강제 폭행이자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의 곰팡이 백신 사과는 너무 늦었고 무책임하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신 이물질과 관련해 "감사원이 지적한 것처럼 코로나 위기 대응을 하면서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것에 방역 책임자로서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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