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한 달 반만에 방미...밴스 부통령 만남 주목

김지은 기자
2026.03.12 10:00

[the300] 19일까지 미국·스위스 방문…유엔 AI허브 한국 유치 등 논의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석유비축기지 현장을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까지 미국과 스위스를 방문해 국제기구와 UN(유엔) AI(인공지능) 허브 유치 방안을 논의한다. 김 총리는 이번 출장에서 JD 밴스 부통령 등 미국 고위급 인사와 만남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될 경우 관세 협상을 비롯해 한미간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1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부터 19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 스위스 제네바 등을 방문한다. 김 총리는 방문 기간 중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 전문기구 수장과 만난다. 총리실 관계자는 "유엔 AI 허브 유치 관련해 국제기구와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서는 UN 본부, UNICEF(유엔아동기금), UNDP(유엔개발계획), 스위스에서는 WHO(세계보건기구), ILO(국제노동기구), IOM(국제이주기구)을 직접 방문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 총리는 지난 10일 유엔 AI 허브 유치지원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UN 전문기구들의 AI 관련 기능과 부서들이 한국 정부, 민간과 협력하는 글로벌 AI 협력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총리는 "UN AI 허브가 유치된다면 AI 인프라를 공유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서 다양한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한국이 글로벌한 많은 인류의 문제를 푸는데 글로벌 AI 협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이번 방미 기간에 미 주요 고위 인사와도 만날 예정이다. 한국에 대한 관세 문제와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에서 합의된 핵추진 잠수함 도입 이행방안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김 총리는 앞서 지난 1월 방미 당시 백악관에서 밴스 미 부통령과 첫 공식 면담을 가졌다. 이번 미국 방문에서도 밴스 부통령과 만남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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