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내달 1일 인니 정상과 회담…중동정세·방산 논의

이원광 기자
2026.03.13 11:39

[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APEC 정상회의장에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1일~다음달 2일 국빈 방한하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양 정상은 지난해 11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한 후 약 5개월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과 프라보워 대통령은 다음달 1일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오찬 등 일정을 소화한다.

양 정상은 한-인도네시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교역・투자 △국방・방산(방위산업) 협력 고도화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인프라 △조선 △원전(원자력발전) △에너지 전환 △문화창조산업 등 신성장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 핵심 협력국이자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와 한-아세안 관계 증진은 물론 중동·한반도 정세 및 글로벌 이슈 대응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APEC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앞서 이 대통령은 APEC 주간이었던 지난해 11월1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와 만나 "빠른 시간 내에 국빈 방문을 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당시 프라보워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경제 협력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여긴다"며 "KF-21 사업에 대한 후속 논의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015~2026년 사업비 8조1000억원 규모의 KF-21(인도네시아명 IF-X) 공동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약 1조6000억원의 분담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면서 한때 잡음이 나오기도 했다. 양국이 지난해 6월 해당 분담금을 6000억원으로 줄이는 대신 기술 이전 수준도 낮추기로 합의하며 갈등은 일단락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와 풍부한 부존자원을 보유한 아세안 최대 경제 대국이자 아세안 사무국이 소재한 아세안 주도국이다. 인도네시아 독립 100주년인 2045년 선진국에 진입한다는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 아래 경제산업 고도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또 한국 기업의 첫 해외투자 및 한국 무기체계의 첫 수출 대상국이다. 최초로 전투기를 공동 개발하는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역내 핵심 경제협력국이자 우방국이다. 약 230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했고 양국 국민 간 상호 방문이 연간 80만명에 이른다.

강 대변인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1973년 수교 이래 양국이 반세기 이상 이어온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번영과 역내 및 세계의 안정 및 평화에 기여하는 연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 APEC 정상회의장에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1.01.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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