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김용에 "안산갑 맡아달라" 공개 요청…한준호 "응원하겠다"

김효정 기자
2026.03.25 10:42

[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27.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대출 사기 등의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된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인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에게 자신의 지역구를 맡아달라고 간청했다.

양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께서 안산갑의 지역위원장을 맡아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썼다.

양 전 의원은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정치검찰의 조작 사냥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던 김용 대변인의 복귀를 원하는 많은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김용 대변인이 안산시 갑 지역구를 맡아주면 어쩔 수 없이 떠나면서도 여전히 무거운, 안산시민·상록구민께 제가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혹여 양문석에게 조금이라도 남은 애정이 있는 분들께 호소드린다. 김용 대변인이 안산에서 윤석열에 의해 수년간 정지됐던 정치활동을 재개해 시민들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다시 한번 김용 대변인께 부탁드린다. 안산 갑으로 와 제가 지키지 못했던 일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양 전 의원의 글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후보는 "많은 분들 마음이 복잡하실 것 같다. 그만큼 지역에서 쌓아온 시간과 애정을 쉽게 내려놓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더 깊이 존중한다"고 옹호했다.

이어 "이 결단은 내려놓음이 아니라 더 큰 길을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양문석 선배님 믿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김용 선배님의 몫이다. 반드시 이겨야 오늘의 결단이 제대로 이어진다"며 "저도 함께 뛰어 결과로 꼭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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