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동혁 '방미', 잘못된 일정…하정우 출마? 빨리 결정해야"

민동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6.04.20 14:24

[the300]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송원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부산 북구 한 카페에서 최윤홍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부산 북구 학부모 소통간담회'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 2026.4.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송원영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미국 방문에 대해 "잘못된 일정이었다.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부산 북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최윤홍 부산시 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북구 학부모 소통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라는 주요 우방에 갈 때는 갈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정당한 성과를 내야 하고, 적절한 시기에 갔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장 대표가 귀국 후 부산에서 한 전 대표를 돕고 있는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를 지시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한 전 대표는 "저랑 싸울 일이 아니다. 민주당과 싸워야 하지 않겠나. 왜 민주당 편을 드는가'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며 "이는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 많은 분의 생각이기도 하다"고 했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제가 부산 북갑 보선에 나온 것은 유일하게 남은 민주당의 지역구를 제가 국민들께 다가가서 탈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출마할 것이라면 빨리 결정해야 한다"며 "나오려면 나와 부산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설득해야지, 이렇게 길어지는 것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서는 "까르띠에를 받지 않았다고 확실히 말한 후 고소하는 것이 맞는다"며 "왜 안 받았다고 말을 못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부산 북갑 보선에 국민의힘 공천을 바라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SNS(소셜미디어)에 한 전 대표를 겨냥한 듯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선 "부산 시민들 그리고 부산 북갑 시민들의 삶에 집중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보수 재건을 외치며 보수의 승부처에 느닷없이 찾아와 훼방만 놓는 행위는 보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존을 위한 '정치 기생'일 뿐"이라며 "(범야권 후보) 단일화 프레임은 대꾸할 가지조차 없는 허상"이라고 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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