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6.3 재보궐, 이광재 매우 경쟁력 있다...송영길도 공천 염두"

김도현 기자, 이승주 기자
2026.04.20 16:50

[the300]대통령 측근 김용엔 "차차 말씀드릴 날 있을 것"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략공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0.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 "인재 영입, 내부 발탁, 명망 있는 당내 인사의 재배치 등 세 가지가 원칙"이라고 20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방선거 공천처럼 (재보궐선거) 공천도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들이 무릎을 탁 치며 '역시 민주당'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명망 있는 인사'의 기준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당내 신망이 높고 선당후사(개인보다 당을 우선시) 한 분들이 대상일 것"이라며 "이광재 전 의원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유력 강원도지사 후보임에도 우상호 후보에게 양보하며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지 않았느냐"며 "이 전 의원은 어디 내놔도 손색없고 핫플(최근 주목받는 선거구)에 출전해도 매우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공천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명망 있는 인사에 포함되느냐고 묻자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지역구인 부산북갑 출마자로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선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경기지역 출마를 희망하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관련해서는 "차차 말씀드릴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 전 부원장은 현재 대장동 사건 관련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앞둔 상태다.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전 부원장의 출마와 관련해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현역 의원은 오는 29일 일괄 사퇴할 것"이라며 "23일 오전 11시에는 국회에서 광역단체장 선거 출정식을 연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사퇴 시점 이전에 (이들 지역구 재보궐선거 공천 발표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6월 선거 관련 영입인재 1호 전태진 변호사를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지역구인 울산남갑에 공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민주당의 이번 재보궐선거 관련 1호 공천이다.

한편 정 대표는 기자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핫플'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사람마다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지 않나"라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출마한 경기 평택을을 지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