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석기시대 정당? 꼰대정당?…민주당, 숙의·AI·문화 고민해야"

김민석 "석기시대 정당? 꼰대정당?…민주당, 숙의·AI·문화 고민해야"

김지은 기자
2026.07.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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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당원주권시대, AI 민주당으로' 국회 토론회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 종결동의의 건 표결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 종결동의의 건 표결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하는 김민석 후보가 민주당의 당원주권시대를 위해 "숙의, AI(인공지능), 문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원주권시대, AI 민주당으로' 국회 토론회를 열고 "저는 전당대회가 끝나면 당대표 직속으로 진짜 당원 주권 추진단을 구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당원주권주의 원칙은 '숙의'라는 원칙 하에서 더 많은 정보, 더 많은 숙의, 더 많은 토론, 더 많은 의무를 제공해야 한다"며 "저는 정보와 토론, 숙의가 제공되지 않는 전당원 투표의 표결은 금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투표율이 너무 낮으면 그게 의미가 있는가 싶다"며 "전당원 투표라고 해놓고 10%, 20% 투표를 하면 과연 대표성을 부여할 수 있는가. 그런 의미에서 정족수 규정도 도입해야 하고 정보, 토론, 숙의 절대 규정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원의 기반을 확대하는 문제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현재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기본권 문제는 일반 국민이나 학부모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이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숙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무 관계의 중립성은 철저히 보장을 하되, 최소한의 수준으로 공무원이나 교사를 포함한 다양한 직업군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면서 정당의 논의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AI 정당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의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가 AI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역시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렇게 되면 온라인에서 문제가 되는 멸칭, 욕설, 폭언 등도 해결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공부하는 민주당'도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민주당 지도자들은 국민에게 헌신했고 공부했다"며 "당원의 의무 학습은 핵심이라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어도 당의 강령과 역사 정도는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투명한 정보 공개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당에서 확보돼야 하는 당원의 권한은 정보 접근권"이라며 "의원총회 생중계는 제가 10년 전부터 제안했다. 좋은 것이 있으면 제공하고 회의도 중요한 게 있으면 보게 해야 한다. 중요한 회의록은 기록해서 공개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문화 재창당과 관련해서는 "우리당의 모든 행사, 모든 회의를 대대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는 "꼰대같지 않은 정당이 되기 위해 대대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런 고민을 안하면 민주당은 완전 석기시대 정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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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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