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원내대표 연임' 도전..."李정부 주요과제 모두 연내 입법"

이승주 기자
2026.04.23 11:36

[the300]
한병도, 제2기 이어 제3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
"전방위적 입법 전쟁으로 성과, 정부 뒷받침"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4.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5월 열리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한 의원은 "올해 12월까지 현재 추진 중인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마무리하겠다"며 신속 입법 의지를 강조했다.

한 의원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올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견인할 준비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이제까지 잘 해냈고, 앞으로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 다시 한번 믿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한 의원은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보궐 선거를 통해 선출돼 지난 101일간 민주당 원내 운영을 이끌었고 지난 21일 차기 선거 출마를 위해 원내대표직을 내려놨다.

한 의원은 원내대표로 활동했던 기간 동안 △2차 종합특검법 △사법개혁 3법 △공소청법과 중수청법 △민생법률안 약 300건 등을 처리하고 대미투자특별법과 전쟁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에 대한 여야 합의를 끌어내는 등 안정적인 원내 운영 성과를 보였단 평가를 당내에서 받고 있다.

한 의원은 "경험과 실력, 성과로 검증된 저 한병도가 제3기 원내대표를 맡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며 "최우선 과제는 지방선거 승리다. 지역별 공약을 입법과 정책, 예산으로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선거 승리 이후엔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곧바로 마무리해 민생ㆍ개혁 입법에 고삐를 조이겠다"며 "원내대표 당선 즉시 상임위별 입법 진행 현황을 재점검하고 전방위적인 입법 전쟁을 통해 전광석화처럼 처리해 나가겠다. 앞으로 1년, 원내 운영의 초점은 '성과 중심'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보완수사권 등) 형사소송법 개정안 같은 주요 개혁 입법을 놓고 당 안팎 갈등을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많이 토론하고 조율하겠다. 국민과 당원, 의원들의 집단 지성으로 큰 갈등 없이 단일한 안으로 통과시킬 자신 있다"고 답했다.

원내 수석과 부대표단 등 인선에 대해선 "(천준호 운영수석, 김한규 정책수석 등)드림팀처럼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며 "실력 있는 분들을 다시 그대로 모시는 건 저에게도 행운이고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부대표단은 하반기 원 구성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성하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기자들과의 질답을 마무리하며 "특히 이재명 정부가 이제 2년 차에 접어들기 때문에 올해 12월까지 이재명 주요 입법과제 100% 다 끝낸다는 각오로 입법 드라이브를 걸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새로운 국정 현안 대응에 혼란이 올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