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의무·수의 사관 임관…3대째 군의관, 6·25 참전 용사후손 눈길

조성준 기자
2026.04.24 14:15

[the300]

(서울=뉴스1) = 24일 충북 육군학생군사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55기 의무사관 임관식에서 임관 장교들이 거수경계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국방부가 24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제56기 의무사관 및 제23기 수의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총 314명의 신임 의무·수의장교(의무사관 304명, 수의사관 10명)가 임관했으며,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주요 군 관계자와 대한의사협회장 등 초청인사 및 임관자 가족 등 17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장교들은 지난달 16일 입교 후 사격, 각개전투, 제식훈련 등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군사의학, 전투부상자처치, 의무전술 등이 포함된 2주간의 병과교육을 거쳐 의무·수의장교로 임관했다.

우등상 수상자로는 △지수환 육군 대위(군의), 박현서 육군 중위(수의) 국방부장관상 △고윤혁 육군 대위(군의), 백건우 육군 중위(수의) 등 10명이 합동참모의장상과 각 군 참모총장상 등을 수상했다.

지 대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께 고생해준 동료들 덕분에 얻은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군진의학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장병들의 건강과 군 의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관 장교 중엔 3대째 군의관의 길을 걷는 가족 및 형제 군의관 등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가 됐다. 김영훈 해군 대위는 조부(1962년 흉부외과 군의관)와 부친(1993년 흉부외과 군의관)에 이어 3대째 군의관 가족이 됐다.

김태완·허영준 육군 대위도 군의관으로 복무한 부친의 뒤를 이어 군의관으로 임관했으며, 구기범 육군 대위는 지난해 공군 내과 군의관으로 임관한 형에 이어 군의관이 돼 형제가 같은 길을 걷게 됐다.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인 임관 장교의 사연도 소개됐다. 조항준 육군 대위의 조부는 6·25전쟁에 참전해 낙동강 전투 등 주요 전투 기간 물자 보급을 담당하며 조국 수호에 기여한 인물이다.

김도훈 육군 중위의 조부는 6·25전쟁 당시 1등 중사로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이며, 박재형 육군 대위의 조부 역시 6·25전쟁 참전유공자로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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