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게 가장 선명하게 맞설 수 있는 실력자"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 지방선거를 이끌 '대장선' 조 후보의 당선으로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조 후보는 경기도가 끌어안고 있는 숙제를 가장 무게감 있고 빠르게 풀어낼 후보"라며 "경기도의 세 가지 숙제는 교통, 1기 신도시 정비, 산업 진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 조 후보가 제21대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다뤄온 일들"이라며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청량리에서 끊겨 있던 GTX-B를 평내호평을 거쳐 마석역까지 연장시킨 사람이 바로 조 후보"라고 했다.
이 대표는 "2021년 12월에는 광역철도 지정 기준을 반경 40km에서 50km로 완화시켰다"며 "GTX-A 평택지제 연장, GTX-B 춘천 연장의 길을 열었다. 평택, 화성, 안성, 가평이 수도권 통근권에 들어오게 된 것은 조 후보가 광역 교통의 '룰' 자체를 다시 쓴 결과"라고 했다.
이 대표는 "다음은 1기 신도시 정비"라며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30만 가구가 동시에 노후화되는 지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토대를 만든 사람이 조 후보"라고 했다.
이 대표는 "2027년 첫 착공과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가 작동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조 후보 손끝에서 시작됐다"며 "판교·동탄·광교의 이공계 연구자와 엔지니어들에게도 조 후보는 최선의 선택이다. 글로벌 혁신 연구포럼 공동대표를 3년간 지내며 산업 혁신과 일자리 문제를 정책의 한복판에서 다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른 후보들에게 이 세 가지는 공약집의 한 줄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조 후보에게는 의정활동의 실적 그 자체"라며 "권력 앞에서 굽히지 않는 용기, 경기도의 핵심 과제들을 직접 풀어온 실력 등 두 가지 면모를 모두 갖췄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한 물음에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측 인사들과 경기지사 단일화 관련) 소통을 하지 않고 있다"며 "단일화가 아쉬운 것은 그쪽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경기 남양주갑에서 제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이다. 검찰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김대중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행정관을 지냈고 이명박정부에서는 국가정보원장 특별보좌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각각 담당했다.
민주당에서 의원을 지내며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로 불리며 친문(친문재인), 586 운동권 등 당시 민주당 주류와 맞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 당시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이원욱 전 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나와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현재 경기지사 선거에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의 출마가 확정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양향자 최고위원, 이성배 전 아나운서,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이 3자 경선을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