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용광로 선대위' 첫 공개회의…與의원 30명 집결 '미니 국회'

김효정 기자
2026.04.28 10:45

[the300]정원오 "하나된 민주당의 힘으로 지방선거 반드시 승리"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공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미니 국회'를 방불케 하는 선거대책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화력을 과시했다.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자들이 전원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정 후보 캠프는 '원팀'을 강조하며 6·3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다졌다.

정 후보 캠프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빌딩에 마련된 선대위 사무실에서 공개 전체 회의를 열었다. 지난주 선대위 구성 후 두 번째로 열린 회의였지만 정 후보 측이 회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회의에는 이인영, 서영교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장 예비경선에서 경쟁했던 박주민, 전현희, 김영배 의원과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등 상임선대위원장이 전원 참석했다.

이외에 이해식 총괄선대본부장과 오기형 공동선대본부장, 채현일 종합상황본부장, 고민정 오세훈 10년 심판본부장, 박민규 비서실장 등 선대위에 합류한 민주당 의원 30여명이 자리했다.

정 후보는 "오늘 서울의 변화가 시작된다. 경선을 통해 하나가 된 민주당의 힘으로 6월 3일 서울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정원오는 시민의 삶이라는 같은 곳을 본다. 성동에서 증명한 효능감 넘치는 실용 행정으로 시민의 일상을 든든하고 안전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공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상임선대위원장들과 함께 지방선거 승리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4.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견제도 빼놓지 않았다. 오 후보는 전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의 첫 일정이 참으로 실망스럽다. 시민의 삶보다 보수 재건을, 정책 경쟁보다 네거티브를 먼저 말했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는 침묵하고 나라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거꾸로 날을 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상대와 싸우지 않고 시민 불편과 싸우겠다. 시장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시민이 원하는 일을 1순위로 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민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정 후보를 중심으로 반드시 서울을 탈환해 서울시민들의 민생을 회복하고 미래 먹거리 문제를 충실히 준비해나가겠다"며 "이해찬 전 대표가 강조한 '3실(진실·성실·절실)' 정신으로, 정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겠다"고 밝혔다.

전현희 위원장은 전날 빨간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에 나선 오 후보를 향해 "카멜레온 후보"라고 비판했고 김영배 위원장은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고 공세를 이어갔다. 김형남 위원장은 과거 오 호부의 부정선거 음모론 옹호 발언을 지적하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고민정 본부장은 이날 오 후보의 고액 후원자 공공기관 임명 의혹을 제기했다. 오 후보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에 연루된 사업가 김한정씨와 연루된 고액 후원자들이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이사로 임명됐다는 의혹이다. 고 본부장은 "오 후보가 김씨 청탁을 받고 고액 후원을 대가로 공공기관 자리를 준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오 후보 측 답변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