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가족 등 1만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4일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무료 건강검진 신청은 이날부터 한국건강관리협회 17개 지부에 전화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검진 대상은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고엽제후유의증환자, 참전유공자 등 보훈대상자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1촌 이내 직계 존·비속(독립유공자의 경우 손자녀까지 포함)이다. 만 20세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검진은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간 전국 17개 한국건강관리협회 지부에서 1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검진 당일에는 보훈대상자 여부 확인을 위한 국가보훈등록증 또는 유공자 확인원 등 관련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검진은 기초 신체 계측을 비롯해 혈액·소변 검사, 간 기능, 당뇨, 신장 기능,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암 관련 검사 등 총 16종 6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1인당 약 18만 원 상당의 종합 건강검진이 제공된다. 검진 비용은 전액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부담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 건강검진과는 별도로 운영된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의료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시 보훈병원 진료로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보훈대상자 무료 건강검진은 2002년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까지 24년간 총 14만6000여명이 검진을 받았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이번 건강검진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가족분들의 건강하고 평안한 노후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대상자분들의 일상 속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