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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조정식·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출마 선언 순)이 22대 하반기 국회의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후보들은 각각 '일 잘하는 국회의장', '이재명 정부와의 호흡', '최고의 명품 국회' 등을 거론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5선인 김태년 의원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주권 시대를 제도로 완성하고 대전환의 파고 앞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내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내기 위해선 일 잘하는 국회가 필요하고 그 중심에는 일 잘하는 국회의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 잘하는 국회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 입법 완수 △개헌 현실화 △민생경제전략회의 신설 △의회외교를 국가전략으로 격상 △국회를 사회적 대화의 장으로 전환 등 6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1인 헌법기관인 300명 의원의 뜻을 모아 국가의 방향을 설계하고 함께 완수하는 일 잘하는 국회의장상을 만들겠다"며 "언제나 일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었고 그래서 해낼 수 있었다. 저 김태년에게 (임기인) 2년만 달라"고 호소했다.
6선의 조정식 의원도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의 파란 피가 흐르는 집권 여당 출신 국회의장으로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며 "제23대 총선 승리, 더 나아가 정권 재창출의 교두보를 놓는 것이 단 하나의 목표"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의원은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국회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주권국회 △개헌 추진 △국회의 역할과 위상 강화 △의회외교 체계화와 지원 강화 등 5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조 의원은 "집권 여당 출신 국회의장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정부와의 호흡과 안정감이고 지금은 손발을 맞춰볼 여유조차 없다"며 "국정 철학을 뼛속까지 이해하고 함께 뛰며 책임질 수 있는 사람, 검증된 6선 조정식이 적임자"라고 했다.
5선의 박지원 의원도 "국민과 당원이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박지원, 민주당의 '새순'으로서 누구보다 잘 싸워 온 저 박지원이 조금은 더 잘 해내지 않겠느냐"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검찰·사법개혁 선제적 정비 △일 잘하는 K-국회 △의원외교·국회특사 강화 △국회 미래특별위원회 설치 등 4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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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저는 마지막이다. 예술가의 작품은 말년을 최고로 쳐준다. 평생의 혼과 열정을 다 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행정·정보·남북 관계에서 검증된 박지원의 경험과 경륜, 정치력, 능력을 다 바쳐 대한민국 의정 역사상 최고의 명품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9일 임기가 끝나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후임자를 선출한다. 관례상 국회의장 후보는 국회 다수당에서 뽑은 뒤 본회의 표결을 거쳐 최종 선출된다. 민주당은 이날 의장 후보 접수 절차를 거쳐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13일 당 소속 의원 투표(80%) 결과를 합산해 의장 후보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