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신청을 철회한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큰 결단을 내려주셔 감사드린다"고 했다.
장 대표는 정 전 실장의 후보 신청 철회와 관련해 8일 SNS(소셜미디어)에 "저도 정말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올렸다. 장 대표는 "'보수 애국세력의 승리를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하겠다'는 말씀, 깊이 가슴에 새기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오늘의 헌신이 더 크게 빛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당의 큰 어른으로 더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앞서 정 전 실장은 지난 7일 사돈 관계인 박덕흠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등의 설득 끝에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신청을 철회했다. 정 전 실장은 "저의 출마가 당의 결속을 해치거나 거대 권력의 독주를 막아낼 우리 당의 동력을 약화시킨다면 그 길을 멈추겠다"며 "보수 애국세력의 승리를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폭주를 멈춰세울 유일 대안은 국민의힘뿐"이라며 "국민께서 '미워도 다시 한번' 쳐다봐 주시기 바란다. 오만한 이재명 정권의 후안독재를 견제할 수 있도록 국민의 힘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 전 실장의 출마를 강력하게 반대해 온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도 SNS에 "정 전 실장이 내린 고뇌에 찬 결단이 우리 당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국민 앞에 새롭게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며 "정 전 실장의 희생을 깊이 새기면서 충남도민의 마음을 얻어내는데 모든 정성을 쏟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