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화합·이해 필요'? 뒷골 당겨…스타벅스 금수로 몬 게 누구?"

박상곤 기자
2026.05.24 14:43

[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 둘째)가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5.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부처님오신날 "서로 다른 생각을 화합하고 아우르는 배려와 이해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을 두고 "다중인격이냐"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24일 SNS(소셜미디어)에 '부처님오신날 이재명 축사를 듣다가 뒷골이 당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서로 다른 생각을 화합하고 아우르는 배려와 이해의 정신'이 필요하단다. 당장 어젯밤에 스타벅스를 '금수'로 몰고, 아침에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를 폐쇄하겠다고 글 올린 사람이 누구냐"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미움은 미움으로 사라지지 않고 오직 자비로써 사라진다'는 부처님 말씀도 갖다 썼다"며 "집 좀 가졌다고 국민을 '마귀'라 부르고 반중시위 한다고 '저질' '깽판'이라고 공격한 사람이 누구냐"고 했다.

장 대표는 "틈만 나면 국민을 향해 분노와 저주를 퍼붓고 목숨 걸고 갈라치기 하면서, 멀쩡한 얼굴로 '배려'니 '화합'이니 이야기한다"며 "'피고인' 이재명과 '대통령' 이재명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심은 '피고인' 이재명일 것"이라며 "재판부터 지워야 하는데 맘대로 안되니, 감옥 갈 생각에 밤마다 불안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스타벅스 지우고 일베 지워도, 재판은 지워지지 않는다"며 "이러다 국민 절반 지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지금 우리 사회에도 서로 다른 생각을 화합하고 아우르는 배려와 이해의 정신, 각자도생이 아닌 공존 상생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부처께선 '미움은 미움으로 사라지지 않고 오직 자비로써 사라진다'고 말씀하셨다"며 "모든 중생이 서로를 배척하기보다 이해하고 대립하기보다 화합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사회를 더 단단한 공동체로 만들어 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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