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20년 만에 한국을 찾는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28일 서울에서 발라크리쉬난 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 장관은 두 차례 이뤄진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성과사업의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중동 상황을 포함한 지역 및 국제 정세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이번 방한은 2007년 조지 여 외교장관의 공식방한 이후 싱가포르 외교장관으로서 근 20년만의 공식방한이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이 취임한 2015년 이후 첫 양자방한이기도 하다. 발라크뤼쉬난 장관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중국·북한·한국을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외교부는 "한-싱가포르 관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 우리 2위 교역국이자 세계 4위의 대(對)한국투자국이다. 세계 5위 해외인프라협력국이기도 하다. 오는 2027년에는 아세안 의장국을 맡는다.
양국은 수교 50주년인 2025년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의 공식방한을 계기로 양자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지난 3월 이재명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하는 등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