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측 "불리하면 피하고 도망가는 정원오, 서울시장 자격 없어"

정경훈 기자
2026.05.30 13:02

[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6.5.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불리하면 피하고, 당황하면 화내고 자신 없으면 도망가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서울시를 책임질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소속 이창근 대변인은 30일 언론에 배포한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 후보의 망언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인에게는 '컨설팅을 받으라'고 훈계했다"며 "길이 막히면 차를 줄이면 된다는 발언으로 시민들을 놀라게 하더니 이번에는 한술 더 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사가 안 돼 고통받는 자영업자와 출퇴근길 정체에 지친 시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공감했다면 차마 할 수 없는 말"이라며 "그런데도 정 후보는 발언의 맥락이 잘못 전달됐다며 반성은 커녕 반박에만 급급했다.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기보다 발끈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은 정 후보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폭 사건으로 드러난 폭력성 문제 역시 가볍게 넘길 수 없다"며 "당시 양천구의회 속기록을 보면, 해당 사건의 출발점이 유흥업소 여직원 외박 강요 의혹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될 만한 정황이 확인된다"고 했다.

또 "하지만 정 후보는 느닷없이 5.18 민주화운동을 끌어들여 마치 정치적 신념을 둘러싼 논쟁이 폭행 원인이었던 것처럼 포장했다"며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어떻게 합석해 5.18 관련 대화를 나누게 됐냐는 지극히 상식적인 질문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끝내 자기 입으로 사건 경위를 명확히 밝히지 못한다면 그동안의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정 후보는 토론하자고 하면 '네거티브 때문에 못 하겠다'고 회피한다.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은 모두 네거티브인가"라고 했다.

이어 "오죽하면 기자회견장에서 '민감한 문제를 회피하면 안 된다'는 언론의 지적이 나왔겠나"라며 "안전 문제를 정쟁화하며 선거를 치르려 하면서도 정작 안전을 주제로 공개 토론을 하자는 오 후보의 제안은 외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은 도시의 품격에 맞는 서울시장을 원한다"며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지킬 수 없는 후보에게 서울을 맡길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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