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설 줄이 없는데 새치기?…'조세호 결혼식 불참'보다 황당"

정경훈 기자
2026.06.01 16:09

[the300]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일 오전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가 열린 인천 연수구의 정승연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01. amin2@newsis.com /사진=전진환

사전투표 과정에서 '새치기'를 했다고 오해받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유권자들에게 "거짓이 남긴 흠집을 표로서 교정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일 인천 연수구갑 소재 정승연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작은 정당으로 선거를 치르면 늘 이런 일을 겪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새치기 논란에 대해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동탄9동 투표소를 찾았다. 사전 투표 기기 6대 가운데 5대가 비어 있어 줄이 있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한 유권자가 착각하시고 '왜 줄을 서지 않았느냐'라고 했다"며 "그것이 전부다. '줄이 없는데 어떻게 줄을 서느냐'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조세호씨가 '결혼식에 불참했다'는 지적을 받았을 때 '모르는 사람인데 어떻게 가냐'고 해야 했던 상황보다 더 황당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필 투표가 시작되는 그날 '이준석은 새치기하는 사람'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퍼뜨렸다"며 "한 줄로 지어진 거짓말을 바로잡는 데에는 수백배의 노력이 든다. 그러고도 어떤 상처는 끝내 회복되지 않는다. 더 뼈아픈 것은 아무리 사실을 밝혀도 마타도어는 근절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거대 양당은 조직의 그늘에 숨지만 우리 후보들은 온몸으로 음해를 받아낸다"며 "개혁신당 후보들은 이 모든 공격을 이겨내고 국민이 속 시원해할 정치를 보여줄 사람들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정 후보는 그 중 한 사람"이라며 "20년을 한자리에 머물며 주민과 울고 웃어 온 후보다. 그런데 선거를 코앞에 둔 어느 날 (국민의힘에서는) 알지도 못하는 인사가 전략 공천이라는 자리로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이 무너지고 상식이 뒤집힌 자리에서 그는 삭발하고 억울함을 표로 교정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며 "이 부당함을 바로잡을 힘은 연수구민의 손에 들린 한 표다. 옳은 것이 이긴다는 사실을 정 후보를 통해 증명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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