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사전투표 새치기' 오해와 관련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영상을 제작·홍보해가며 해명에 나섰다.
이 대표는 1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저와 개혁신당을 나락으로 보내려던 '새치기 영상'과 관련해 같은 시각, 다른 각도에서 찍힌 영상이 새로 나왔다"며 "영상 속 진실은 단순하다. 줄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저에게 줄 서라고 하신 분은 투표소 출구 쪽에 그것도 비상구로 들어와 서 계셨다"며 "저는 정식 입구로 들어갔다. 이 영상을 보고도 새치기라느니, 줄이 있었다느니 하는 분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여러 제보를 바탕으로 당직자들을 통해 당시 상황을 재연한 영상까지 찍어가며 해명에 나섰다. 개혁신당이 이날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동탄9동 투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안내를 받고 입구로 들어간다. 입구와 출구는 통제선으로 구분돼 있으며 이 대표 앞에는 대기열이 없었다. 다만 출구 쪽에 서 있던 한 시민이 이 대표를 향해 '줄 안서냐'는 취지로 항의해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논란은 한 방송사가 영상을 보도한 뒤 여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생산됐다. 해당 방송사는 이 대표 측 사정을 청취한 뒤 영상을 내렸다. 개혁신당은 영상을 재생산, 유포한 채널이 엄벌을 받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마타도어 한 편이 2000만번 재생되는 동안 팩트 한 편은 100만번 재생되기도 어렵다"며 "음해와 모함을 딛고 정치하는 일은 이렇게 어려우나, 이 과정이 정치를 정화하는 길이라 믿고 끝까지 가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지난 일을 가지고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물으실 수 있다"며 "이는 제3지대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뛰고 있는 동료 후보들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악의적 의도로 왜곡된 (새치기 논란 관련) 영상들의 조회수가 2000만회를 넘었다"며 "이미 사전투표 당일에도 뼈아픈 피해를 겪었는데, 다가오는 본투표에서만큼은 후보들이 더 이상 억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거짓 선동이 발을 딛지 못하는 정치 환경을 위해 누군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선거판을 흙탕물로 만드는 무책임한 행위는 끝까지 싸워서라도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