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안전'을 강조하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정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 집중유세에서 전날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며 "안전은 평상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등한시하기 쉽지만 막상 사고가 나면 큰 피해와 돌이킬 수 없는 희생이 따르므로 행정은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안전을 가장 기본적으로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00번의 이상 징후와 29번의 경미한 사고 후 1번의 대형 사고가 발생한다는 '하인리히 법칙'을 언급하며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기회가 29번 내지는 300번 정도 있다는 것이다. 관심을 갖고 철저히 준비한다면 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철근이 절반 누락된 삼성역 부실시공 현장과 부실이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공사를 하게 만든 서울시, '사고라도 났느냐'고 반문하는 서울시장"이라고 오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나기 전에 막아야 하는 것이 서울시장의 임무다. 오 후보가 무사안일한 태도로 안전을 등한시하기 때문에 대형 사고가 계속 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의 TV토론과 네거티브(흑색선전)도 비판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토론하자고 해서 보장된 TV토론을 했더니 질문에 다른 대답만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 후보 비방이나 했다"며 "시민들은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치르는 후보를 원한다. 자신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남 탓하고 책임지지 않는 후보, 무책임한 후보는 시민들이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년 무능·무책임한 오세훈 시장을 바꾸고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려면 반드시 투표해 달라"며 "투표하는 시민만이 새로운 서울시를 가질 권리를 누리고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서울시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중동 위기 속에서도 OECD 경제성장률 최고 1위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는데 서울에서 밀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시장이 되겠다고 한다. 4년 동안 대통령과 싸우는 시장이 아니라 함께 손잡고 하나씩 착착 풀어나갈 일 잘하는 시장을 원한다면 투표로 바꿔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