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11개국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실질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서울에서 가나, 소말리아, 탄자니아, 튀니지, 케냐, 앙골라, 르완다, 베냉, 알제리, 상투메프린시페, 보츠와나 외교장관과 각각 양자 회담했다.
조 장관은 공동 주재자인 사무엘 오크제토 아블라콰 가나 장관과의 회담에선 지난 3월 존 드라마니 마하마 대통령의 실무 방한을 평가했다. 아블라콰 외교장관은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충실히 진전시켜, 이번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외교관·관용여권 사증면제협정'을 체결하게 된 점을 환영하기도 했다.
이어 아흐메드 아타프 알제리 장관과의 회담에서 교역·투자, 에너지, 국방·방산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조 장관은 이란 전쟁 이후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제2위 나프타 공급국이자 11위 원유 공급국인 알제리와의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희망하기도 했다. 아타프 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원유 투자 진출을 환영하며, 자국에서 원활하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압디살람 압디 알리 소말리아 장관과의 회담에선 개발협력과 해양안보, 재외국민 보호 관련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조 장관은 이날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3개 국제기구(아프리카연합, 아프라카질병통제예방센터, 아프리카개발은행) 대표들과 조찬을 갖고 나이지리아, 말라위, 감비아, 콩고공화국, 토고, 남수단, 이집트 외교장관과 각각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