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용지' 부족 사태에 오세훈 "참정권 침해…개표 중단돼야"

정경훈 기자
2026.06.03 22:01

[the300]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파이널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6.02. photo1006@newsis.com /사진=전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투표를 하지 못한 지역에 대한 선조치가 완료되기 전까지 개표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3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시민의 참정권은 어떤 경우에도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아직 투표가 진행 중인 지역이 있다.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간 분도 있다"며 "단 한 사람이라도 시민의 참정권이 침해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참정권을 어떻게 회복할지 책임 있는 선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송파구 등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 투표 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선관위는 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밤 10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투표를 하러 왔으나 용지 부족을 이유로 투표를 하지 못한 시민에 대해서는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번호표)를 교부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관리 부실로 일부 시민의 참정권이 보장되지 못했고, 이미 개표 방송이 나오는 상황에서 하는 투표에서는 유권자의 의사가 오염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SNS를 통해 "밤 10시까지 연장하는 곳도 있다는데, 또 다른 위법이자 꼼수"라며 "유권자들은 이미 나온 출구조사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임의로 기회를 주는 것 자체가 선거의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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