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패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제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구포시장으로 향한다"며 깜짝 근황을 공개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전 수석은 지난 12일 SNS(소셜미디어)에 "여전히, 언제나, 북구의 아들로 맞아주시는 주민분들을 뵈러 오늘도 수첩 한 권을 들고 걸음을 내딛는다"며 이같이 적었다.
하 전 수석은 "아침 문을 여는 소리, 국수 삶는 김, 손님을 부르는 상인들의 목소리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미안하다, 그래도 계속 해라' 하고 꼭 잡아주시는 손, '이거 좀 어떻게 안 되겠냐' 조심스레 꺼내놓는 생활 민원을 들으며, 표로 다 적히지 못한 마음들이 여전히 이 골목골목에 남아 있다는 것을 배운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하 전 후보는 시장 주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수첩에 시민들의 민원 사항을 적는 모습도 포착됐다.
하 전 수석은 최근 AX(인공지능 대전환) 등을 주제로 강연도 나선다고 밝혔다. 하 전 수석은 "선거가 끝나고 각 지자체별로 인수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다"며 "제주에서 AX 주제로 강연 요청이 왔다. 더 많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AX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