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용민 "정부 인사 메시지·행보, 지방선거 평가 대상? 매우 부적절"

김지은 기자
2026.06.15 09:10

[the300]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소청법안(대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6·3지방선거 평가와 관련해 정부 인사들의 메시지와 행보도 평가 대상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1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정부가 나서서 선거를 진두지휘한 게 아니지 않느냐"며 "당이 진두지휘하고 공천도 다 당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그것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지지층들이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는 매우 부적절"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원들이 선택할 문제고 당원들의 평가를 받을 문제"라고 했다. 그는 "정 대표가 이 선거가 본인이 보실 때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하면 연임 도전에 문제가 되지 않고 당원들 평가를 받겠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판단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청래 대표가 연임 도전에 막 힘에 눌려서, 혹은 다른 여론에 눌려서 안 나가는 게 오히려 더 안 좋은 상황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설과 관련해 "사실 고민을 하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생각하는 (개혁) 과제들을 잘 수행하는 게 중요한 것이고 그걸 수행할 사람이 있다고 하면 제가 굳이 나설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닌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해석하는 분들 따라서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후보군과 관련된 언급을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저는 아직은 원론적인 지적을 하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내란을 온전하게 청산할 수 있느냐, 우리에게 필요한 사회 대개혁을 해낼 수 있느냐는 관점에서 볼 때 낙제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검찰개혁에서 가장 책임 있는 자리에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결국 민주당에서 저 같은 사람이 배수의 진을 치고 간신히 수정안을 만들어내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