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서로 협력할 게 많으니 오늘 어떤 협력을 더 구체적으로 할 지 한 번 논의해 보기로 하자"고 밝혔다. 캐나다가 약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 최종 선정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인 만큼 두 정상 간 만남이 주목받았다.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정말로 6.25 전쟁 당시부터 아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지금은 유사 입장국으로서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로 우리 양국 관계가 매우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니 총리는 앞서 모두발언에서 "다시 이렇게 뵙게 돼 너무 기쁘다"며 "한국에서 만난 이후 그 이후에 저희 양국 관계는 계속해서, 파트너십은 계속해서 성장해 왔다. 저희는 국방,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시켜 왔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20여분 간 회담했다. 회담장에는 이 대통령이 먼저 와 카니 총리를 악수로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도 회담했었다. 이후 양국 정부는 국방, 방산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캐나다는 이르면 이달 말 잠수함 프로젝트(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가 추진 중인 CPSP는 디젤 잠수함 12척을 건조하는 약 60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이 원팀을 이뤄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와 최종 경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