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중동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에비앙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G7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 기념촬영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약 30초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대화의 내용에 관심이 쏠렸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단체촬영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남북관계 근황을 물었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화답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4일 종전 MOU(양해각서) 체결 합의를 발표했다. MOU 서명식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별도의 설명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정상회담 직후 나란히 거닐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시해 북미 대화 재개의 물꼬가 곧 트이는 게 아니냐는 관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