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성능이 훌륭한 듯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24일 낮 해병대 최전방 부대인 연평부대. 이재명 대통령의 K2A1 사격 표적지를 본 해병대 관계자들 및 청와대 참모진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 대통령이 쏜 10발이 표적지 중앙 하단부에 모두 꽂히면서다.
이 대통령은 24일 6·25 전쟁 주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인천 옹진군 연평부대에서 포9대대 시찰, 오찬간담회, 사격장 및 평화전망대 현장 시찰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이 대통령 일정 중 사격장 일정이 주목받았다. 국군 통수권자인 이 대통령의 사격 실력이 사실상 처음 확인된다는 점에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38분쯤 연평부대 사격장에 도착해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거수경례를 받고 방탄복과 방탄 헬멧, 사격용 귀마개를 착용했다. 이어 사격 통제대에서 K2의 성능 개량한 소총인 K2C1와 경기관총 K15 등의 시연 사격을 유심히 치켜봤다. 관측경을 통해 해병대의 우수한 사격 실력을 실시간 확인하고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해당 사격장 7사로 이동해 사격을 준비했다. 이를 지켜보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향해 "장관은 왜 안 쏘시나" "장관도 쏴야 한다"고 해 좌중을 웃음 짓게 했다.
이 대통령은 견착을 한 후 빈총 겨눠, 안전검사, 탄알집 결합, 탄미망 확인, 실탄 장전, 조정간 단발, 준비된 사수 사격 개시 등 통제에 맞춰 총 10발의 소총 사격을 실시했다.
표적지 확인 결과 이 대통령은 10발 중 10발을 표적지에 명중시켰다. 이 대통령은 표적지 중앙 하단에 탄흔이 모이는 탄착군이 형성된 것을 확인하고 가볍게 웃기도 했다. 군 관계자가 기념으로 보관하기를 권했고 이 대통령은 해당 표적지를 수행원에게 건넸다.
이 대통령은 또 9번 사로로 이동해 경기관총인 K15를 20발 쐈고 이 중 5발을 표적에 명중시켰다. 해병대 관계자가 "(명중률이) 25%인데 이 정도면 처음치고 잘한 것"이라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총기 성능이 훌륭한 듯 하다"고 답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연평부대 포9대대에서 군 주력 자주포 K9A1에 탑승해 K-6 중기관총을 다뤄보기도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해병대 관계자로부터 △우리 군 주력 전차인 'K1E1' △지상표적 정밀타격 유도무기 'SPIKE' △유도로켓 '비궁' △천무에 탄약을 공급하는 장비인 '천무탄약운반차' △장거리 유도로켓 '천무' △K9A1 탄약 공급장비인 'K-10' △K9A1등을 시찰하며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