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차기 당권 주자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북을 찾아 전남·광주 중심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전북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전 대표는 1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이원택 전북지사 취임식에 참석했다. 친청(친정청래계) 인사로 분류되는 이 지사 취임식엔 이성윤·임오경·김영환 의원 등 다른 친청계 의원들도 총출동했다.
정 전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은 후 꾸준히 호남을 찾고 있다. 호남은 민주당 권리당원 약 3분의 1 정도가 몰려 있어 전당대회를 앞둔 정 전 대표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취임식에서 마이크를 건네받은 정 전 대표는 "오늘 군산, 전주에 있는 시장에 가서 인사드렸더니 '저짝만 저렇게 많이 투자하고 우리 전북은 어쩌면 좋아'라고 하시더라"며 "그래서 '걱정하지 마십쇼. 이원택 지사와 손잡고 여러분들이 소외감 느끼지 않도록 새만금, 현대차, 피지컬 AI(인공지능), 로봇 이런 거 전북에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 상실감이 좀 있으시지 않냐. 화가 나는 부분이 있다고 저한테 말씀하시던데 소외감, 상실감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내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정 전 대표는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연임에 대해 김 전 총리가 '(대표) 두 번이나 할 필요 있느냐'고 한 발언에 "안으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이 하나로 모이는 대통합을 이루어야 하고 밖으로는 통합할 곳은 통합하고 연대할 곳은 연대해서 외연을 더 확장하는 것, 이것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이 걸어가야 할 길"이라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