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억 계좌' 보여줘 8일만 결혼…전재산 털린 40대女 "믿었는데"

'264억 계좌' 보여줘 8일만 결혼…전재산 털린 40대女 "믿었는데"

전형주 기자
2026.06.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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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 사칭범에게 속아 전 재산을 뜯겼다는 여성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재력가 사칭범에게 속아 전 재산을 뜯겼다는 여성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재력가 사칭범에게 속아 전 재산을 뜯겼다는 여성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지난 29일 방송에서 '남편과 혼인 취소를 하고 싶다'는 4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소개팅 앱을 통해 5살 연하 남성과 만났다. 남성은 자신이 '서울 강남 일대 부동산 3채를 보유한 사업가'라며 A씨에게 투자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 A씨가 의심하자, 남성은 264억원의 통장 잔고를 보여주고 결혼을 약속했다.

A씨는 남성에게 속아 7800만원을 건넸다. 또 남성과 만남 8일 만에 혼인신고까지 마무리했다.

남성은 이후에도 A씨 명의 아파트를 팔 것을 강요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지속했다. 뒤늦게 이상함을 감지한 A씨는 혼인 취소를 결심하고 뒷조사에 나섰는데, 확인 결과 남성 주장은 모두 거짓이었다.

남성이 본인 명의라고 했던 서울 서초구 건물은 소유주가 따로 있었다. 실제 소유주는 남성에 대해 "10년 전 월세 세입자였다. 검찰에서도 추적 중인 사람"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소개팅 앱을 통해 5살 연하 남성과 만났다. 남성은 자신이 '서울 강남 일대 부동산 3채를 보유한 사업가'라며 A씨에게 투자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 A씨가 의심하자, 남성은 264억원의 통장 잔고를 보여주고 결혼을 약속했다.  A씨는 남성에게 속아 7800만원을 건넸다. 또 남성과 만남 8일 만에 혼인신고까지 마무리했다./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A씨는 지난 1월 소개팅 앱을 통해 5살 연하 남성과 만났다. 남성은 자신이 '서울 강남 일대 부동산 3채를 보유한 사업가'라며 A씨에게 투자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 A씨가 의심하자, 남성은 264억원의 통장 잔고를 보여주고 결혼을 약속했다. A씨는 남성에게 속아 7800만원을 건넸다. 또 남성과 만남 8일 만에 혼인신고까지 마무리했다./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심지어 남성은 과거 여성들과 돈 문제로 실형을 선고받아 4년 복역 끝에 지난해 말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소 한두달 만에 A씨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셈이다.

남성은 뒤늦게 A씨에게 진실을 실토했다. 그는 "회사를 운영한 적도 없고, 264억원 계좌는 포토샵으로 만들었다. 부동산 3채도 거짓"이라고 밝혔다. A씨에게 받은 돈 7800만원에 대해서는 "전부 선물 거래로 날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시 교도소에 들어가야지 않겠나"라며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사연을 접한 MC 김풍은 "저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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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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