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연락하는 척 '가짜 카톡'
장윤정 측 "지난 수십년간 연락 안 해"

트로트 가수 장윤정(46)의 친모 육모씨가 절연한 딸의 이름을 팔아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장윤정의 친모 육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 A씨가 등장했다.
A씨는 "장윤정이 출연한 '미스트롯' 관련 사업에 투자하면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육씨는 A씨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뜯어냈다. 그는 두 대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장윤정이 자신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처럼 대화를 조작해서 피해자를 믿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육씨가 돈을 주지 않자 A씨의 딸이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이미 다른 피해자가 같은 수법으로 육씨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며 육씨를 고소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련 진술과 증거를 토대로 수사 중이다.
장윤정 측은 '사건반장'에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것이 우려된다며 "지난 수십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바가 절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윤정과 모친의 갈등은 2013년 5월 밝혀졌던 바 있다. 당시 도경완과 결혼을 앞두고 있던 장윤정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부모님의 이혼 소송이 있었고 그로 인해 재산을 정리하다가 전 재산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육씨와 남동생은 장윤정이 10년 동안 번 돈을 모두 탕진했고 오히려 10억원의 빚을 졌다고 고백했다.
육씨와 남동생은 장윤정이 번 돈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하며 그의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재판부는 "육씨가 장윤정의 돈을 관리했다고 하더라도 소유권을 가진 건 아니다"라며 소속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장윤정은 공개적으로 육씨와 절연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