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관위, 진실보다 기득권 사수…야당 주도 특검해야"

정경훈 기자
2026.07.05 17:22

[the30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최고위원회의 의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1.29.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국민의힘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 수습보다 자리보전에 적극적이라는 지적을 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근본적인 개혁과 '야당 주도' 특별검사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언론에 배포한 논평을 통해 "중앙선관위가 국회 국정조사를 앞두고 회의록 제출을 회피하기 위한 단계별 대응 방안까지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발언 위원 익명 처리 후 열람만 허용, 익명 처리 후 회의록 제출, 실명 회의록 제출로 이어지는 이른바 '3단계 은폐 시나리오'"라며 "진실 규명보다 조직 보전을 우선시하는 선관위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국조특위 의결이 이뤄질 때까지 회의록 제출을 미뤘다"며 "여야의 질타가 이어진 뒤에야 발언한 위원들을 익명 처리해 관련 회의록을 제출했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을 기만하고 선거 관리의 공정성을 스스로 저버린 처사"라며 "국민적 불신을 키운 것은 선관위의 무능과 폐쇄성이다. 국민의힘은 선거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근본적 개혁을 추진하고 국민의 참정권과 민주주의를 훼손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초선 의원 모임'이 끝난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6.01.21.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선관위는 반성이 아니라 자리보전에 몰두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의 사퇴를 막기 위해 위원 전원의 유임을 목표로 한 내부 문건까지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참사의 책임자들이 국민 앞에 내놓은 것은 '기득권 사수 보고서'였다"며 "헌법이 부여한 독립성을 감시받지 않을 특권으로 착각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 근간인 투표권을 증발시키고도 자리를 지키는 것이 책임인가"라며 "국민의힘은 야당 추천 특검을 통해 참사의 몸통을 파헤치고, 끝내 거취 표명을 거부한다면 헌정사상 최초의 선관위원 탄핵으로 책임을 묻겠다. 제 밥그릇만 챙기려는 선관위가 맞이할 끝은 민심의 심판을 통한 완전한 해체뿐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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