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성역?' 이병태 논란에 김남준의 직격 "자진사퇴가 답"

'5·18 성역?' 이병태 논란에 김남준의 직격 "자진사퇴가 답"

유재희 기자
2026.07.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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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의 '선관위 국민참정권 침해 규탄 및 대학가 시국선언 관련 기자회견'을 소개하고 있다. 2026.6.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의 '선관위 국민참정권 침해 규탄 및 대학가 시국선언 관련 기자회견'을 소개하고 있다. 2026.6.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재고 응원 구호 사태를 놓고 '5·18이 성역인가'라며 주장한 이병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자진사퇴가 답"이라며 직격했다.

김 의원 5일 오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서 "무엇보다 자신의 사적 권리를 앞세워 이재명정부의 통합 의지를 흐리게 해서는 안 된다"며 "해촉이 불가한 만큼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민과 임명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썼다.

앞서 이 부위원장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배재고 야구부 징계를 언급하며 "5·18이 성역이 됐다. 북한의 모습"이라고 적어 논란이 제기됐다. 해당 글에 대해 청와대는 "혐오와 조롱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거부 기조와 달리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특히 정부 소속 기관의 책임 있는 위치의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엄중 경고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표현의 자유 논쟁이 아니다"라며 "누구도 이 부위원장의 입을 막자고 하지 않았다. 문제는 2년 임기 보장으로 해촉 불가능한 대통령 직속 위원회 부위원장이 5·18 조롱 논란을 두고 '성역화' '북한'이라는 언어를 사용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적 기반을 흔들었다는 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5·18은 특정 진영의 전유물이 아니다. 국가폭력에 맞서 시민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라며 "학문적 토론과 비판은 가능하지만 피해의 역사를 조롱하거나 희화화하는 일을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감쌀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더구나 공직자라면 더더욱 해서는 안 될 태도"라며 "공직자는 사적 권리보다 공적 책무를 우선해야 한다. 자유로운 시민으로서의 발언과 국가기관의 책임 있는 직책을 맡은 공직자의 발언은 결코 같은 무게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 부위원장은 자유로운 시민으로 자신의 견해를 말할 수 있지만 대통령 직속 위원회 부위원장의 직함을 단 채 국민 통합과 헌정 가치를 훼손하는 발언을 계속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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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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