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가야지" 배재고 구호 '부적절' 54%, '징계사안 아니다'도 40%

"스벅 가야지" 배재고 구호 '부적절' 54%, '징계사안 아니다'도 40%

정경훈 기자
2026.07.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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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개혁신당 소속 개혁연구원 사회현안 여론조사

/사진=개혁신당.
/사진=개혁신당.

'5.18' 비하 의미를 포함해 논란을 일으킨 배재고 야구부의 응원 구호에 대해 국민 과반이 부적절하게 여긴다는 개혁신당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 조사에서 문제의 구호를 이유로 학생들을 징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소속 개혁연구원이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해 5일 발표한 사회 한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스타벅스 가야지' 등 배재고 야구부의 응원 구호에 대해 응답자의 53.8%가 '지역·역사 비하 표현이므로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제 삼을 표현이 아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41.6%로 부적절하다는 응답보다 12.2%p(포인트) 낮았다. 해당 구호가 잘못됐다고 보는 국민의 비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높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징계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 여론'이 많았다. 응답자 가운데 40.6%는 '징계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야구부 전체를 징계해야 한다'고 한 응답자가 29.0%, '가담한 학생만 징계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26.8%로 집계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배재고 선수들에 내린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에 대해서는 과도하다는 응답이 48.8%로 나타났다. '적절하거나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48.2%였다. 0.6%p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맞선 것이다.

/사진=개혁신당.
/사진=개혁신당.

정치권이 개입해야 하는지에 관한 찬반 여론도 팽팽했다. '정치권과 사회의 개입이 과도하다'는 응답이 33.4%,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32.6%로 집계됐다. '학교와 체육단체의 절차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은 18.2%, '문제 제기는 필요하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응답은 13.6%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은 학생들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학생들의 미래까지 좌우할 수 있는 강한 징벌적 조치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과잉 처벌보다는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교육적 계도가 국민 여론에 더 부합하는 해법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ARS 자동응답 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0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다.

개혁연구원의 조사는 선거 여론조사가 아닌 사회 현안 조사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심고 대상이 아니다. 다만 개혁연구원은 일반 정치 여론조사 기준에 준해 엄격하게 설계, 실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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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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