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불출마" 김용민에...정청래 "깊은 고뇌의 결정, 검찰개혁 완수"

유재희 기자
2026.07.06 09:01

[the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은 더불어민주당의 원 구성 강행을 규탄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2026.06.29. 사진=정병혁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불출마 의사와 관련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5일 밤 SNS(소셜미디어)에 김 의원을 향해 "깊은 고뇌에 찬 결정"이라며 "김 의원과 손잡고 김 의원 생각대로 검찰개혁 완수하겠다.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라고 적었다.

전날 김 의원은 SNS에서 "저는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제 정치적 소명인 검찰개혁을 온전하게 완수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을 강력한 개혁세력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더 시급한 검찰개혁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한민수 의원도 "김용민 의원님께서 검찰개혁에 집중하겠다며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검찰개혁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했다. 이어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김 의원님과 함께"라고 했다.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는 10월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선결해야 하는 과제다. 현재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정책위원회·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 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를 다룰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특히 보완수사권 폐지는 차기 당 대표 선거의 승부를 좌우할 이슈다. 당내 강성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는 카드이기 때문이다. 정 전 대표, 김민석 전 국무총리 등 당권주자들이 보완수사권 폐지를 외치며 검찰개혁 이슈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의 역사적 성공을 위한 사회대개혁지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25. /사진=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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