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노르웨이 총리와 양자회담…'노 젓기' 선보이며 "8강 축하"

앙카라(튀르키예)=이원광 기자, 김성은 기자
2026.07.08 17:02

[the300]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에서 노르웨이 월드컵 응원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08. suncho21@newsis.com /사진=최동준

이재명 대통령이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만나 "현재 국제 정세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며 "국가 단위에서 이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국가 간 협력과 교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의 월드컵 8강 진출을 축하하며 친밀감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진행된 스퇴레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월드컵 8강에 갔다"며 분위기를 풀었다. 노르웨이 축구 대표팀은 지난 5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전통의 강호 브라질을 2대 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스퇴레 총리는 "1998년 이후 월드컵에서 높은 성적을 낸 것은 처음"이라며 "브라질에 승리한 것 또한 매우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이 대통령은 "16강전을 한 후 노르웨이가 하는 홍보 영상을 봤는데 아주 좋았다"며 노르웨이 대표팀을 상징하는 노 젓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좌중을 웃음짓게 했다. 스퇴레 총리는 "노를 젓는 모션(움직임)"이라고 했고 이 대통령은 "한번 더 젓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노르웨이가 대한민국과 외교 관계를 맺기도 전에 6·25 전쟁 당시 의료지원을 해준 점에 대해 잊지 않는다"며 "기억하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노르웨이는 경제, 산업, 문화, 국방 영역에서 큰 도움 받는 깊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오늘 양자회담에서 우리가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 깊이 있게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스퇴레 총리는 "국방 분야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이 있었고 전략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은) 안보, 교역, 기술 분야에서 계속 나아가고 있다. (이날 양자회담이) 양국관계를 어떻게 더 발전시킬지 논의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노르웨이 국방부는 지난 1월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LRPFS(장거리 정밀화력 체계) 최종사업자로 선정했다. 당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노르웨이를 찾았던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조3000억원 규모의 계약"이라며 "올해 첫 대형 방산 수출의 성과이자 K(케이)-방산 4대 강국 진입을 향한 성공적인 첫 단추"라고 했다.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가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6.07.08. suncho21@newsis.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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