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미국대사인 미셸 스틸 대사가 곧 부임할 예정이다.
주한미국대사관은 8일 엑스(X·구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를 소개한다"며 "스틸 대사는 곧 서울에 부임할 예정이며, 양국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게시된 영상에서 스틸 대사는 "차기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곧 여러분을 직접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틸 대사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스틸 대사는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미국대사로 지명됐다. 지난 5월 인사청문회에서 이어 지난달 미 상원의 인준 절차를 마쳤고, 한국 정부의 사전 동의(아그레망)도 받았다.
대사관은 홈페이지에서 스틸 대사에 대해 "서울에서 태어나 이후 미국으로 이민했다"라며 "페퍼다인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SC)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남편 숀 스틸과의 사이에 두 명의 자녀와 네 명의 손주를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대사는 1970년대 중반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위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계 자문위원,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계 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한 뒤 2021년부터 4년간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주한미국대사 자리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물러난 뒤 약 1년 3개월간 공석이었다. 스틸 대사는 성 김 전 대사(2011~2014년) 이후 두 번째 한국계 주한미국대사가 된다. 하원의원 출신으로서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