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원, '나토 품질보증 인증서' 첫 발급…국내 1호는 '현대로템'

정한결 기자
2026.07.13 13:35

[the300]

13일, 현대로템(의왕)에서 국방기술품질원이 현대로템에 나토 품질보증시스템(AQAP-2110)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가운데 왼쪽부터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사진제공=기품원.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13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품질보증시스템인 'AQAP-2110' 인증서를 현대로템에 수여했다.

이번 인증서는 기품원이 지난해 3월 AQAP-2110 인증 수여 자격을 획득한 이후 발급한 제1호 인증서다. 현대로템은 기품원이 인증한 AQAP-2110 제1호 인증기업이 됐다.

AQAP는 나토 회원국이 방산 물자를 조달할 때 요구하는 품질보증 기준이다. AQAP-2110은 무기체계의 설계, 개발, 생산 전 과정에 걸쳐 요구되는 품질보증 시스템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AQAP-2110은 ISO 9001:2015 품질경영체제 요구사항을 기본으로 하면서 방산 계약 특성에 맞춘 나토의 추가 품질보증 기준을 더한 표준이다. 리스크 관리와 품질계획, 형상관리, 외부공급자 관리, 부적합 제품 격리, 추적성 확보, 위조품 방지, 근본원인분석 등 계약 이행 전 과정의 품질관리를 요구한다.

기품원은 "최근 정부가 나토와의 방산 협력 확대와 조달 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해당 인증은 국내 방산기업의 나토 시장 진출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인증을 통해 K2 전차 등 주요 방산 제품과 관련한 품질 경영 시스템이 AQAP-2110 기준에 부합함을 확인받았다.

신상범 기품원장은 "정부의 수출 주도형 방위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AQAP-2110 인증과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내 방산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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