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반명분열주의 객관적으로 존재…차기 대선 언급 황당"

김효정 기자
2026.07.21 10:04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왼쪽),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6.7.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당내 "반명적 흐름, 분열주의가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반명을 입에 올리는 자가 반명"이라는 정청래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전날 열린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반명분열주의는 심판해야 한다"며 정 전 대표를 겨냥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SNS(소셜미디어)에 "반명을 입에 올리는 자가 반명이고 분열을 입에 올리는 자가 갈라치기"라고 반박했다.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가)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자유"라면서도 "그렇게 주장한다고 해서 객관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정권 초반에 반명(반이재명) 행보가 나오는 것에 대해 "모두의 가장 큰 의문"이라며 "집권 1년 차에 전당대회가 이렇게 거칠어질 이유도 없고 근본적으로 집권 1년간 '명-청 대전'이라는 얘기가 나올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도부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그래서 지도부를 바꿔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권과 차기 대선을 연결하는 흐름에는 "어떤 분들은 대선 얘기를 하고 어떤 분들은 대선 불출마를 얘기하는데 너무 황당하지 않느냐"며 "집권 2년 차다. 국정의 성공과 총선 준비가 모든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의도는 잘못된 노선을 가진 분들의 주관이기 때문에 그 주관까지 분석할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날 연설회에서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신천지가 민주당의 정상적인 진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는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가 명시적·묵시적·암묵적으로 사실상의 연합으로 형성돼 핵심 배후가 되고 있는 상황이 있다"며 "전당대회에 개입하려는 (신천지 관련) 분들은 한 걸음도 안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경고를 시작한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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